발왕산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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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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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기 스카이워크 / 발왕수가든 / 발왕산성 일루미네이션

발왕산 스카이워크

발왕수 가든

발왕산성 일루미네이션

start!

지루한 일상과 지쳐가는 방역시대의 시민으로서 조심스러운 일탈을 누구나 꿈꾸게 마련입니다. 꿈으로 끝나버릴 일탈이 우연한 기회에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강원도 용평리조트에 새롭게 단장한 스카이워크와 발왕산 정상에 펼쳐진 발왕수가든 그리고 야간 일루미네이션이 그것인데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주) 본 포스팅은 PC 환경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묶음 이미지는 이미지 갤러리이며 클릭하면 확대 됩니다.

발왕산 스카이워크

발왕산 기(氣) 스카이워크

‘기(氣) 스카이워크’는 발왕산의 8가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라는 의미로 발왕산의 8가지 기운은 하늘, 별, 나무, 태양, 대지, 바람, 물, 구름을 말한다.

볼거리를 찾아서

아마도 이 포스팅을 읽는 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발왕산 기(氣) 스카이워크(이하 ‘스카이워크’라고 합니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용평리조트에 못보던 게 새로 만들어졌다는데.. 도대체 그게 뭐야?”

“주말에 가족과 가려고 하는데 볼만한 거 맞나?”

이런 생각에 검색을 하고 또 하고 하셨을 텐데요. 자세한 리뷰로 안내하겠습니다.

드래곤프라자
드레곤프라자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발왕산 등반

먼저 스카이워크를 이용하려면 일단 발왕산 정상에 올라가야 합니다. 정상에 가는 방법은 2개의 트레킹 코스와 관광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는 엄홍길, 구름길이 있습니다. 등반에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로 정상에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가족단위 독자를 위해 제가 이용한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케이블카는 드래곤프라자에서 출발하여 발왕산 정상 드레곤캐슬까지 운행되고 대인 왕복 25,000원, 소인 왕복 21,000원입니다.(트레킹 후 편도 이용요금은 대인 21,000원, 소인 17,000원입니다.)

붉은색 점선이 관광케이블카 이동경로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확인. 캐빈 살균 소독
드레곤프라자 1층 전문식당가
손세정제와 휠체어보관함
케이블카는 왕복 7.4km로 국내 최장 관광케이블카라고 합니다. 편도로 20분 정도 소요되더군요. “산너머 또 산너머~” 참 인간이 대단하다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수 있었을까…. 20여분 정도 엄청난 풍경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눈앞에 스카이워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케이블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8시입니다. 1박 1회 탑승하시는 분이라면 도착 당일 오르기보다는 아침 식사 후 오전에 오르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좀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도착 당일 올라가서 스카이워크와 일몰을 즐겼고, 다음날은 발왕수가든과 데크길을 산책하며 보냈으니 총 4번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후기를 쓰는 지금 돌아보니 평소 느긋하기 한량없는 제 스타일 상 이 일정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458m 발왕산 정상에 위용을 드러내며 세상을 굽어보는 드래곤캐슬과 스카이워크

드래곤캐슬 사용법

사방이 탁 트인 곳에서 정신없이 구경하며 기념사진을 찍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배가 살짝 고프실 텐데요.(발왕산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서 오히려 배가 부르신 분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요기할 거리나 간식을 준비한 카페나 레스토랑, 기념품 판매소 등이 드래곤캐슬 2층에 있으니 필요한 대로 이용하면 좋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찬 바람 맞으며 일몰 사진을 찍어서 체온이 떨어진 듯하여 따뜻한 커피를 마셨습니다. 독특한 게 커피숍에서 사용하는 물도 발왕수라고 표기돼 있어 왠지 커피 한잔에도 건강이 담겨 있을 거라는 믿음이 들더군요.(플라시보 효과)

영상스케치

스카이워크를 중심으로 드론 촬영한 영상입니다.(4K, 드론)

그 웅장한 감동을 입체적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발왕산 스카이워크 VS 국내 스카이워크

국내에 ‘가볼만한 스카이워크’라고 포털에서 검색하면 발왕산 스카이워크를 제외하고 상위 순위에 링크된 스카이워크는 소양강스카이워크,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의암호 스카이워크,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가 보입니다.

스카이워크라면 말그대로 하늘 위에서 내려보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목적인데 그러려면 높은 곳에 설치된 스카이워크가 목적에 부합니다.

위 검색된 국내 스카이워크는 이름만 스카이워크지 그 목적에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해발 1,458m에 건설된 스카이워크를 관광케이블카로 등반해 강원도 유수의 산맥을 굽어보는 맛은 말로 형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국내의 여타 스카이워크와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와의 차이는 ‘초격차’입니다.

소양강스카이워크
의암호 스카이워크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
멀리 안반데기의 풍력발전기

전망 좋은 위치에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의 의자가 포토존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목들이 군데군데 많았는데 수령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고목이 될 정도는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왠지 잎이 하나도 없는 고목 형태의 나무가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풍경을 찍으면서 고목을 앞에 걸쳐두고 찍으면 지상에서는 흔치 않은 풍경사진이 완성됩니다. 밋밋한 사진에 양념이라고 쓰고 있지만 사실 이 정도 풍경이라면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도 될 만큼 결과물이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스카이워크에 대해 더 얘기하자면 순수 한국 기술의 안전한 공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강화유리는 다중 접합 공법으로 1평방 미터 위에 성인 100이 들어가도 끄덕 없는 안정성을 자랑한다고 하니 마음 놓고 이용해도 되겠습니다.

또 사진에서 보듯이 360도 턴테이블 탐방로를 통해 사방을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영상스케치에서 확인하세요.

여긴 어디?

스카이워크 아래에는 편하게 주변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목조 테이블 2곳이 있는데, 이곳이 전망이 좋은 장소로 보입니다.

앞에 펼쳐진 산맥의 지명을 알려주는 대형 사진 안내판도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한쪽 안내판에는 오대산(1,563m), 계방산(1,577m)이 보였고, 다른 쪽 방향에서는 두타산(1,353m), 노추산(1,342m), 동해시가 표시되어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 지도로 확인하니 참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였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구글 지도를 아래 포스팅에 첨부하니 확인해 보세요.  (지도 상에서 위치를 표시하는 지점이 발왕산입니다.)

SUNSET

멀리 오대산 너머의 일몰. 전경의 산맥들이 수묵담채화처럼 농담의 원근감이 나타납니다.

Best Photo

“정말 사진 하나는 끝내주게 나오네요”

고지니까 청정하니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지만 별다른 필터 없이도 새파란 하늘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갈급했던 맑은 하늘을 오랜만에 만끽하며 기쁜 마음에 재미 요소를 더해 각 세션별로 베스트 샷을 선정했습니다. 스카이워크에서의 Best Shot는 바로 이 사진입니다.

발왕수가든

발왕수가든

발왕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발왕수가든과 데크길은 눈이 퇴적암에 스며든 발왕수와 청정 대관령 풍경과 기이한 형상의 주목을 볼 수 있다. 

발왕수가든 테크길은

스카이워크 전망대 관람을 마쳤다면 아찔한 풍광에 눈호강을 넘어 여한이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스카이워크에서 보았던 정경을 몸소 다가가는 코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른바 ‘발왕수가든과 데크길’

처음 방문을 계획하고 이곳저곳에서 관련 정보를 찾다보면 발왕산 정산에 꾸며진 바램길, 발왕수가든, 주목치유길 등 서로 다른 명칭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 약도를 포스팅했는데 자세히 보시면 스카이워크를 가운데 두고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발왕산 능선을 따라서 만들어진 산책로를 한가롭게 산책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명 ‘구름 위의 산책’이랄까요?

멋진 형상의 천년 주목

주목이란?

발왕산을 검색하다 보면 유독 ‘주목’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목이 뭔지 알아봤습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은 나무껍질은 붉은빛을 띠고 속살도 유달리 붉어 붉을 ‘주(朱)’자를 써서 주목이란 이름이 붙었다. 수백 년에서 천년을 넘게 살고 또 목재는 잘 썩지 않기 때문이다. 특징으로는 높은 산에서 자라고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큰 가지와 원대는 적갈색이며 껍질은 갈라진다. 보통 높이 22m, 지름 2m까지 달한다. (출처: 나무위키)

저는 이 글 위에서 “나무도 얼마 안 큰데 죽은 나무가 많았다”라고 적었는데, 정말 무지의 소치입니다. 주목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단순한 고목이 아니구나… 몇 백 년 아니 천년 이상의 나무라는 걸 알게 되고는 사진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른 배경지식으로  보니 뭔가 깊은 세월의 엄숙함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연인과 함께 가는 분이라면 반드시 주목에 대한 위 설명 정도는 외워가기 바랍니다.

발왕수

발왕수가든에서 나오는 4가지 물줄기에는 재물, 장수, 지혜, 사랑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시며 4가지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발왕수에 규소 성분이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고 혈액을 맑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수면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좋은 물은 수면리듬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평소에도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유지해야겠습니다.

재물, 장수, 지혜, 사랑의 물줄기

테크길을 따라 걸으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청정한 대관령과 신비로운 모습의 주목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 보면 반갑게 지저귀는 새소리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옹기종기 쌓여 있는 돌탑이 나란히 있습니다. 돌탑은 돌이 있는 곳은 우리나라 어디나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찰이나 마을이 가까이 있음을 알리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산에는 돌산은 아닌 듯 보이기에 아마도 아래에서 가져온 돌을 축성한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3기의 돌탑. "소원을 말해봐~~!"

다양한 형상의 나무

생명의 물 발왕수를 마시러 가는 길. 그 길이 데크길입니다. 전체가 완만한 경사로에 유모차,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나무

발왕수가든에는 일명 서울대 나무도 있었는데 서울대 합격의 기운을 준다는 나무입니다. 입학이나 입사 시험에 앞두고 좋은 기운을 받아 가세요.

눈이 내리면,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풍경을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찍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릴 텐데요. 저 또한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의 모습도 너무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용평리조트 측에 부탁드리고 싶은 제언이 있다면, 관광케이블카 운영 시간을 일출 시간에 맞춰서 운영하는 날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겁니다. 보통의 운해나 일출, 상고대 등 멋진 풍경은 아침에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이용객 등을 고려하여 운영 시간을 정했겠지만요.

한 달에 1~2회 정도만 운영해도 전국 사진가들의 입소문에 금방 일출 명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상스케치

한가로운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가족과 구름 위 산책은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입니다. (4K, 드론)

Best Photo

발왕산에는 왕수리부엉이가 새끼 부엉이를 낳고 살았다고 합니다.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로 지혜와 부를 상징하며 행운과 복을 가져다주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루미네이션

발왕산성 일루미네이션

용평의 낮보다 아룸다운 밤은 매그놀리아 분수광장에서 뿜어내는 물줄기와 함께 시작합니다. 

드레곤벨리 호텔 인근에 매그놀리아 분수광장과 달빛여울가든이 설치돼 있습니다.

낮에 본 모습은 예술 조명물 같지만, 발왕산성이라는 네이밍에 어울리게 성벽을 유럽 스타일로 형상화했습니다.

매일 밤 7시에서 자정까지 형형색색의 조명이 점멸되며 마치 불꽃놀이 현장에 있는 듯한 환상에 빠져듭니다. 또 야외 테이블에서는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분수와 광장의 잔디, 그리고 일루미네이션 삼박자가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조금 일찍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오면 바비큐를 먹을 수 있지만 시간을 놓쳐서 먹지는 못하고 발왕산성을 산책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영상스케치

발왕산성 일루미네이션은 밤에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눈을 즐겁게 하는 불꽃 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속세를 잊고 마음을 열게 합니다.(4K, 드론)

숙소 & 식사

그린피아 콘도 25타입

지하 4층, 지상 12층 콘도로 3층부터는 모두 객실입니다. 

그린피아 콘도

숙소는 그린피아 콘도로 예약했습니다.  콘도 인테리어와 객실 청결도는 무난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온수가 잘 나와 추위에 몸을 잘 풀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드래곤프라자 내 식당가 오픈 시간이 오전 10시라고 합니다. 우리는 오전에 다시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수가든을 산책하고 가기로 계획했기에 식사를 10시 이후에 하면 너무 늦어서 용평 호텔 The chalet(샬레)에서 먹었습니다. 뷔페식당이었습니다.

신나는 루지, 워터파크 등

아침 식사를 마치고 케이블카를 탑승하려고 다시 드래곤프라자로 이동하는데 광장 한쪽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레포츠 시설이 보였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이라면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영상 모아보기

epilogue

이번 리뷰는 현장의 감동을 다시 느끼며 쓰다  보니 오랜만에 열정적인 글쓰기가 됐습니다.

본문에서 밝힌 것처럼 저는 눈이 내리면 다시 용평리조트를 방문하려고 생각합니다. 멋진 설경을 작품으로 담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사계절과 함께 여러 번 찍어봐야 하거든요.

그때까지 마무리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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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리뷰도 멋지고, 글도 재미있어서 예전부터 재미나게 보고있어요! 비하인드 스토리도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2. 이번 주말에 남편과 가기로 했는데 잘 보고 갑니다. 전망대가 많이 춥다고 다른 분이 하던데 많이 추운가여…

    • 답변이 늦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고지라서 온도는 더 춥다고 생각하시고 준비해 가시면 좋겠습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서 멋진 일몰도 보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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